조언 한 묶음

디자인 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조언 한 묶음
A set of advice for design school students


1학년에게 / To freshmen:
자신의 게으름을 덮을 핑계를 찾지 말라. 차가 밀려서 수업에 늦은 것은 '그냥' 늦은 것이다.
Do not defend your laziness. Being late for a class because of a traffic jam is just being late.

2학년에게 / To sophomores:
컴퓨터의 잘못은 곧 너의 잘못이다. 네 손이 훔친 것이 곧 너의 죄가 되듯이.
Machine's fault is your fault; likewise, stealing of your hands is your sin.

3학년에게 / To juniors:
교수가 본인의 작업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라는 것은 마치 과제를 대신 해달라는 것과 같다.
Wanting your professor's decision on your design work is like wanting him/her to do your homework.

4학년에게 / To seniors:
스스로에 대한 동정은 작업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불리한 상황도 디자인을 이루는 조건에 포함된다.
Feeling sympathy for yourself never make your work better. Unfavorable condition is a part of design process.

대학원 1학년에게 / To first year grad:
디자인에 재능 따윈 없다. 먹는 재능, 싸는 재능이 따로 없듯이.
There's no such thing as talent in design; likewise, there's no such thing as talent in eating and shitting.

대학원 2학년에게 / To second year grad:
틀리지 않았다라는 평가는 잘했다는 뜻이 아니다. 세상에 옳지 않은 디자인은 적은 반면 수준 낮은 디자인은 넘쳐난다.
By "not wrong" your design does not mean to be "good". There is few wrong design while there are plenty of poor designs.

모두에게 / To all:
계속해서 '왜'라고 묻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대답하고 또 대답하라.
I'm going to keep questioning "why". You keep answering until you get to the point: "I think, therefore I am."


2011년 이지원
Jiwon Lee, 2011





덧글

  • 2011/06/22 12:5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지원 2011/06/28 07:59 #

    물론 담아가셔도 좋습니다.
    제가 최근 로그인을 안해서 확인이 늦었네요. ^^

    뜻있는 방황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12/01/31 23:5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지원 2012/02/23 08:10 #

    감사합니다. 몸무게가 약간 느셨겠군요. 우훗!
  • 2012/03/19 15:3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지원 2012/05/14 15:32 #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얼마든지 퍼가세요.
    (이미 퍼가셨길 바래요.)
  • 비주류음료 2012/06/05 16:58 # 답글

    좋은 말이군요. 대학원이상은 모르겠지만; 학년별로 갖고있는 고질병을 잘 집어내신듯 합니다.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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